온라인 서점서 주문한 책 보고 여대생 '기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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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주문한 중고책을 보고 깜짝 놀란 소피아 스탁튼. [KSHB TV 웹사이트]

미국 캔자스주 오레이디에 사는 대학 3년생 소피아 스탁튼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주문한 중고책을 받고 깜짝 놀랐다. 『테러리즘의 이해: 도전, 전망, 이슈』라는 책을 펴는 순간 하얀 가루가 든 비닐 봉지를 발견했다. 봉지의 내용물을 수상하게 여긴 스탄튼은 경찰서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관들은 내용물이 코카인이라고 확인했다고 지역 방송국인 KSHB TV가 30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코카인의 가치가 400달러(약 4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스탁튼은 "아마존에서 많은 책을 샀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아마존이 중고책을 일일이 검사할 수 없기 때문에 아마존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전 주인이 책 속에 코카인을 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코카인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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