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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보호안전망 구축 사업에 24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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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천안시가 위기 청소년 지원사업에 24억원을 투입키로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들의 학교부적응, 자살, 폭력, 성 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참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보호안전망을 구축키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건립, 청소년 쉼터 운영, 방과후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청소년지원센터 사업은 ▶청소년통합지원협의체 운영 ▶청소년상담 및 청소년의 전화 1388 운영 ▶학교중단 청소년 지원 등 8개 분야의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청소년 교육·홍보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 3개소의 청소년쉼터·대안학교를 운영해 가출청소년의 일시 보호와 가정·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청소년 위탁교육과 특기적성 교육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건전한 인격형성과 자아계발 도모를 위한 18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서는 취약계층 청소년 40명이 참여하는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해 방과 후 활동과 학습능력을 돕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활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67명을 대상으로 스카우트 등 단체가입비를, 교육기회가 없는 직업청소년 120여명에게는 비정규학교 운영 지원 등 교육복지 지원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청소년의 끼와 능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아리 활동을 육성하기 위해 청소년 가요제, 길거리농구대회 개최, 문화존·어울마당 운영(7회), 청소년 동아리 육성(14개) 지원, 청소년 공학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새터민청소년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정착을 돕는 한편,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과 지도단속도 전개키로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활동 인프라 확충을 통한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준공하는 청소년수련관은 만남의 장, 체육활동장, 댄스·음악연습실, 북카페, 동아리연습실 등을 조성해 여가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학업중단 청소년 등 취약계층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상설두드림존(Do Dream Zone)’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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