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해도 괜찮아 … ’ 법륜 스님 책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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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방황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참여하는 ‘청춘 콘서트’를 기획했던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사진) 스님이 신간 『방황해도 괜찮아』를 펴냈다. 법륜 스님은 이 책에서 희망 없이 방황하는 20~30대 청춘에게 인생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스님은 머리말에서 인생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하며 “자전거에서 넘어졌을 때 ‘나는 왜 넘어졌을까, 왜 안 될까’라며 주저앉아 있다면 이것이 곧 좌절이며 절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좌절과 절망은 연습하지도 않고 저절로 능숙해지기를 바라는 욕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륜 스님은 “실패를 절망이 아니라 연습으로 여기고 결과를 책임 있게 인정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 나에게도, 남에게도 좋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째 행정고시를 준비한다는 청년에게 조언한 예를 들어 젊은이들에게 성공과 출세에 대해 역설적 화법으로 메시지를 던졌다.

“한 번 도전할 때 온 힘을 기울이세요. 그랬는데도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조금 아쉬우니까 두 번까지는 도전해보세요. 하지만 그 이상의 무모한 도전은 낭비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공부가 직업이 될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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