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전망] 기다려야 할 때

중앙일보

입력

19일 코스닥시장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았다. 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바닥 확인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그러나 코스닥지수가 80포인트대까지 밀렸지만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마땅한 지지선을 찾을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시장의 자생력이 상실됐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과연 어디를 바닥으로 봐야 할 것인가. 일부에선 지난해 4월 코스닥이 본격 상승국면으로 진입하기 직전의 횡보지수대인 8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지목하고 있다.

굿모닝증권 최창호 연구원은 "9월들어 투신과 은행의 매수우위가 두드러진 양상이며, 외국인의 매매비중은 2%대로 미미한 만큼 개인투자가들의 심리가 안정된다면 수급상의 반등여건은 거래소시장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을 이끌 뚜렷한 재료없이 악재만 누적된 상황에서 기술적 지지선 등의 언급 자체가 무의미할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정부의 시장 대책을 살피면서 잠시 기다리는 게 현명해 보인다.

제일투신증권 박용성 연구원은 "대기 매도물량을 감안할때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도 높다"며 "반등을 보인다 해도 단지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자세한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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