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시황] 해외 주식형 4주연속 상승 … 인도펀드 3.4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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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960선을 돌파한 덕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2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한 주 동안 2.01%(27일 오전 기준)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활기를 넣어주고, 국내 기업이 무난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초저금리 시한을 연장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대형주 투자 비중이 큰 펀드가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중소형주가 덜 오른 탓에 중소형 주식펀드의 수익률은 0.8%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441개 중 404개(28%)가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주간 수익률 1위는 코스피200지수보다 2.2배 더 오르는 구조로 설계된 ETF인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차지했다. 한 주간 무려 5.83%나 올랐다.

 해외 주식펀드도 한 주 동안 수익률 1.65%를 기록해 4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인도펀드(3.46%)와 중국펀드(1.74%)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일본 펀드도 2.43%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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