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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병현, 1이닝 삼진 3개

중앙일보

입력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이닝을 삼진 3개로 끝내는 삼진쇼를 펼쳤다.

김병현은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8회초 선발투수 랜디 존슨에 이어 등판, 볼넷 2개를 내줬지만 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첫 타자 라파엘 퍼칼을 공 5개로 삼진 처리한 김병현은 앤드루 존슨을 볼넷으로 걸어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하자 강타자 치퍼 존스를 고의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김병현은 안드리스 갈라라가와 브라이언 조던을 거푸 삼진으로 돌려 세워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9회 마운드를 매트 맨테이에 넘겨 세이브를 따내지 못했지만 방어율은 3.27로 낮췄다.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 톰 글래빈과 작년 사이영상 수상자 랜디 존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글래빈과 존슨이 나란히 7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7안타를 맞았지만 존슨이 1점만 내준 반면 글래빈은 2점을 뺏겨 존슨의 승리로 끝났다.

존슨은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시즌 18승을 거둬 글래빈에 1승차로 다가섰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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