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탁구선수단, 한인 식당서 `만찬'

중앙일보

입력

0...한국 탁구선수단이 13일 저녁 탁구선수출신 교포가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체력을 보충했다.

이날 오후 탁구경기장인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2시간가량 몸을 푼 선수들은 대한항공여자탁구단에서 활약했던 임문자(42)씨가 운영하는 시드니 시내중심의 `명동레스토랑'에서 갈비를 포식했다.

이날 만찬에는 윤상문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11명외에 이재화 제주삼다수감독,그리고 트레이너로 함께 온 권성재, 유창재(이상 삼성화재)씨 등이 동석했다.

한편 임문자씨는 81년까지 대한항공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결혼과 함께 호주로 건너와 정착했다.

0...한국 탁구선수단이 부족한 훈련을 보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체육관을 임대,14일부터 독자적인 훈련을 하기로 했다.

탁구선수들은 조직위원회 훈련계획에 따라 하루 2시간밖에 훈련할 수 없는 실정이 되자 훈련부족을 호소해 왔는데 호주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이재화 제주삼다수 감독의 주선으로 YMCA 체육관을 빌렸다.

이에 따라 탁구선수들은 14일부터 매일 2시간동안 YMCA체육관에서 훈련하고 나머지 2시간은 조직위원회의 훈련계획에 따라 경기가 열릴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의 라이벌인 중국과 일본도 각각 자체적으로 훈련장을 물색, 부족한 훈련을 보충해 오고 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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