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클리블랜드 잡아

중앙일보

입력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와 3위가 맞붙은 대결에서 3위 보스턴이 선두 클리블랜드를 제압하고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클리블랜드가 필승카드로 내세운 에이스 척 핀리는 5이닝동안 9안타 6점을 허용하며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고, 이적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단테 비셰트(보스턴)는 핀리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오클랜드는 이날 보스턴이 클리블랜드를 잡아준 것에 힘입어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보스턴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와일드카드 한장을 놓고 치열한 혈전을 벌이고 있는 뉴욕 메츠와 애리조나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양팀 승차는 4.5게임 차.

뉴욕 메츠는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선발 바비 존스의 호투속에 밀워키를 10-2로 꺾었고, 애리조나는 김병현이 시즌 6승째를 따내며 LA 다저스에 5-4로 승리했다.

그러나 메츠와 애리조나는 지구선두인 애틀란타와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함으로써 이들과의 승차는 줄이지 못했다.

최근 11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콜로라도의 1루수 토드 헬튼은 3타수 2안타로 타율을 3할8푼1리로 끌어올렸으나, 4할도전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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