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부터 2주간한·미 키 리졸브 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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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매년 봄 실시돼 온 한·미 연합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이 다음 달 27일부터 2주일 동안 실시된다. 지난해 말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실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론 하기로 결론 난 것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때 훈련 여부를 저울질했다”며 “북한의 동계훈련이 지속되고 있고, 군사적 위협이 여전해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키 리졸브는 순수한 방어훈련”이라며 “훈련 시나리오와 참가 전력 등 구체적 규모를 놓고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키 리졸브’ 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해 훈련 때도 성명을 내고 “서울 불바다전과 같은 무자비한 대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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