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경기도 안산·파주·남양주·부천 지역에 각각 수목원이 조성된다. 24일 경기도가 밝힌 수목원 조성 계획에 따르면 서해 갯벌과 맞닿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90 일원 1.11㎢에 400억원을 들여 ‘바다향기수목원’을 만든다. 바다향기란 이름에 걸맞게 도서(島嶼)식물원, 사구(沙丘)식물원 등 도 마련된다.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율곡산 일대 0.34㎢엔 100억원을 투입해 ‘율곡수목원’을 조성한다. 율곡리는 율곡 이이(1536~84) 선생이 어린 시절 자라고, 관직에서 물러난 뒤 낙향해 여생을 보낸 곳이다. 주변에는 율곡 선생 가족묘와 자운서원, 기념관, 화석정 등 율곡 선생과 관련된 문화유적이 있다.
또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 산129 일원 0.11㎢에는 ‘물맑음수목원’이,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80 일대 0.24㎢엔 ‘부천수목원’이 각각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