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취업포털 ‘워크넷’ 노인도 검색 쉽게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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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털사이트 워크넷 홈페이지.

25일부터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 포털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 검색이 한결 편해진다. 인터넷 사용에 익숙지 못한 사람도 쉽게 쓰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워크넷의 초기화면에서 ‘구직’을 클릭하고 검색창에 ‘송파구 150만원 식당 일자리’라는 키워드를 치면 바로 수십 개의 일자리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고용부 나영돈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직접 고용센터를 방문해 구인·구직 신청을 하지 않고도 집에서 쉽고 편하게 구직활동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일자리 종류, 지역, 임금 수준을 따로따로 클릭해야 했기 때문에 검색이 쉽지 않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워크넷에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회원 가입 시 주민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가입이 가능해진다. 732개 직업에 대해 임금, 일자리 전망, 관련 자격·직업훈련·학과 정보 등 직업정보 제공량도 늘어난다.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워크넷엔 현재 60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해 일자리 정보를 얻고 있다. 하루 35만 명 이상이 이용한다. 지난해 7월부턴 잡코리아, 사람인 등 민간 취업 포털사이트와 20만 건의 일자리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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