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날숨]로버트 레드퍼드 “리스크 없인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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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호 38면

▶“계속 앞으로 나가면서 기회들이 있으면 붙잡고 그 기회들과 함께 움직이고 싶다. 당신에게도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른다. 설사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도록 노력해라. 선댄스영화제는 큰 위험부담이 있었다. 그에 대해 많은 사람이 여러 차례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나는 항상 그 위험부담을 내 어려움의 한 부분으로 여겨 왔다. ‘리스크’ 없이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
-미국의 배우 겸 감독 로버트 레드퍼드, 자신이 만든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 ‘선댄스영화제’ 개막을 앞둔 인터뷰에서.

▶“부처·불법·승려의 삼보(三寶)를 지칭하는 복전(福田)은 신도들에게 복을 내리고 베푸는 기틀이 된다. 말 그대로 ‘복의 밭’이다. 밭에서 짓는 농사에서 공짜로 얻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땅을 갈고 일구고 고르며 매야 하는 밭일에서 불로소득은 없다. 복전도 마찬가지다. 복을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만 복이라는 수확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은 얻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다.”
-김열규 전 대구 계명대 석좌교수의 기고 ‘복(福)은 스스로 짓는 것’ 중에서.

▶“하모니카 연주로 먹고살 수 있겠느냐는 농담에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연주 끝나고 박수칠 때 한번 보자’고 생각했죠. 그래서 기교가 많은 곡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하모니카는 저의 작은 호흡에도 반응합니다. 악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끼죠. 그런 친숙함 덕분에 많은 관객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2007년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입학해 하모니카 전공자로 국내 1호가 된 박종성(25)씨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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