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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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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호 19면

◆ 엘리노의 비밀
감독: 도미니크 몽페리
등급: 전체 관람가
프랑스가 만든 판타지 애니메이션. 매년 여름 나타나엘은 가족과 함께 엘레노르 할머니 집에서 휴가를 보낸다. 나타나엘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그에게 ‘비밀의 방’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남긴다. 수천 권의 동화책이 가득한 ‘비밀의 방’에는 놀라운 세계가 숨겨져 있다. 나타나엘은 이 방의 놀라운 신비를 알게 된다. 바로 피터팬 같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살아서 나타나는 것이었다.

◆ 2012 파리국제예술공동체 입주작가 모집
기간: 2월 1~15일
문의: 삼성문화재단 홍보팀(02-2014-6552)
삼성문화재단이 2012 파리국제예술공동체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 선정된 작가는 2012년 7월부터 6개월 혹은 1년 동안 파리에서 작업하며 28개국의 독립관에서 체류하는 각국 작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미술창작 분야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작가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입주 신청서는 삼성재단 홈페이지 (www.samsungfoun-dation.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 런던 산책:줄리안 오피 & 마크 퀸
기간: 1월 6~31일
장소: 서울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문의: 02-2670-8888~9
영국 현대미술을 이끌어 가는 YBA 차세대 작가로 세계 미술시장의 정상에 있는 두 작가를 통해 현대미술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다. 현대인의 익명성, 잠재된 욕망 등을 대중적인 팝이미지로 구사한 현대미술 담론의 최전선을 읽을 수 있다.

◆ 국립국악원의 ‘미르(龍)해의 새아침’
일시: 1월 23일 오후 4시
장소: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2-580-3300
국립국악원에서 용의 해를 맞아 묵은 해의 액운을 씻고, 희망찬 2012년을 기원하는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액막이타령·처용가·북춤 등을 볼 수 있다. 공연 전에 연 만들기와 한지 제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사라 베이크웰 역자: 김유신
출판사: 책읽는 수요일
가격: 1만8000원
데카르트와 파스칼을 매혹시킨 사상가, 셰익스피어에게 ‘햄릿’의 영감을 불어넣은 남자. 르네상스 시대의 거인 몽테뉴를 영미문화권에서 50년 만에 몽테뉴를 재조명한 ‘에세’ 입문서다.

◆ 정여울의 문학멘토링
저자: 정여울
출판사: 이순 가격: 1만3800원
‘피터팬’의 후크 선장,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 우리는 문학작품에서 주인공들에게 해를 입히는 악인들에게 공포와 함께 묘한 매력을 느낀다. 이 불편한 매혹의 정체는 뭘까? 문학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폭넓은 글을 써온 저자가 독서 멘토로서 문학 읽는 법을 풀어냈다.

◆ 문
저자: 나쓰메 소세키 역자: 김정숙
출판사: 비채 가격: 1만2000원
“나쓰메 소세키만큼 온갖 장르와 문체를 구사한 작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저명한 문학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의 말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국민작가이자 일본의 근대정신을 상징하는 인물. 하루키가 ‘태엽 감는 새’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이 작품은 이전까지 문학에서 다뤄진 적 없는 평범하고 세속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근대적인 새로운 인간상을 만들어낸 의미 있는 책이다.

◆ 주크박스의 철학-히트곡
저자: 페테르 센디 역자: 고혜선 외
출판사: 문학동네 가격: 1만5000원
우리는 왜 히트곡을 흥얼거리게 되는가? 대중가요는 바이러스처럼 우리를 감염시킨다. 진부하기 짝이 없는 히트곡이 어떻게 듣는 이에게 특별한 것으로 거듭나게 되는지 그 비밀을 파헤친다. 근대의 문화적 상황과 자본주의 상품시장에서 히트곡이 지닌 위상을 철학적으로 사유한 책이다.

◆ 라이징스타 시리즈Ⅰ: 예브게니 코스트리츠키 &
카타리나 쿨리코바 듀오 리사이틀
일시: 2월 1일 오후 8시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IBK쳄버홀
문의: 02-461-6712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한 예브게니 코스트리츠키(사진)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콩쿠르 특별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카타리나 쿨리코바의 협연 무대. 베토벤 소나타 12번,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들려준다.

◆ 국립현대미술관 공공미술프로젝트 ‘아트폴리2012큐브릭’, 1~6월 서울대공원 광장
미술과 건축의 만남을 키워드로 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아트폴리 Art Folly’ 시리즈 첫 작품이 공개됐다.
서울대공원 안 미술관 가는 길목에 설치된 건축가 김찬중의 ‘큐브릭’이다. 마치 거인이 잘라먹다 남은 커다란 흰색 치즈 조각 같다.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든 42개 큐브 각 단면을 조금씩 다르게 절개하고 다양한 크기의 구멍을 뚫어놓았다. 이 색다른 모양의 ‘창문’을 통해 사람들은 주변의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LED로 만들어진 바닥면에는 미술관의 각종 전시와 행사 정보가 술술 흘러나온다. 파인 공간은 의자 역할도 할 수 있어 건축물 자체가 자연스러운 휴식공간이 되기도 한다. 김찬중씨는 “대공원에서 미술관으로 가면서 펼쳐지는 풍경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장소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한다.국립현대미술관이 현대미술의 주요 담론인 ‘미술관 밖 미술’을 많은 사람이 느끼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이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건축의 공공성과 디자인을 미술에 접목시켜 일상 공간에서 대중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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