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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여행지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CNN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 50곳 중 41~50위를 소개한다. 입장객 5명중 1명이 외국인인 남이섬, 기이한 전설을 갖고 있는 울산바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순천만, 동림저수지 등 철새떼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도 50위 안에 선정됐다.

41. 남이섬: 남이섬은 경기도 가평군에서 약 3.8㎞ 떨어진 지점에 있는 총면적, 0.453㎢의 작은 섬이다. 백자작나무길, 잣나무길, 메타세콰이어길 등 여러 아름다운 숲길로 유명한 이 곳은 드라마 ‘겨울 연가’의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지난해 남이섬 입장객은 230만 명으로 이 중 42만 명이 외국인이었다. 입장객 5명 중에서 1명이 외국인인 셈이다.

남이섬

42. 순천만: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갈대 군락지(5.4㎞)다. 갯벌에 끝없이 펼쳐진 갈대와 칠면초가 철새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만들어낸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매년 10월에 갈대축제가 열리며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순천만

43. 인제 빙어축제: 겨울철 강원도 인제군 소양호에는 산란을 하려는 빙어떼가 몰려든다. 인제군은 마을사람들이 즐기던 빙어낚시를 지역축제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해마다 빙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빙어축제에서는 빙어낚시 외에도 얼음썰매, 빙판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14번째인 인제빙어축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린다.

인제 빙어축제

44. 울산바위: 울산바위는 외설악 학사평과 내원골 사이에 동서로 길게 자리하고 있다. 해발 873m, 총길이 2.8㎞에 달하며, 30여개의 암봉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의 암벽이다. 울산에서 잘생긴 바위 하나가 금강산에서 열린 바위 콘테스트에 나가려다 지각해서 설악산에 정착하게 돼 울산바위로 불리게 됐다는 전설이 있다. 바람이 불 때면 움푹 파인 구멍 사이로 "우~" 하며 우는 소리가 나 울산바위가 됐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울산바위

45. 화성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은 1794년 정조 18년 주변 동향을 살펴볼 군사적 목적으로 지어진 각루이지만 풍류를 즐기는 여느 정자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성벽 밑으로는 용연(반달모양의 연못)을 파서 나무를 심어 운치를 더했다. 화성의 4개 각루 중 경관이 가장 빼어나 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화성 방화수류정

46. 무주 남대천 섶다리: 섶다리는 통나무·솔가지·흙을 이용해 만든 임시 다리를 말한다. 주로 초겨울에 설치해 여름 장마로 떠내려 갈 때까지 사용한다. 무주군은 매년 열리는 반딧불 축제에서 섶다리 놓기, 섶다리 밟기 등의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무주군은 섶다리를 매년 5월 설치했다가 7월에 철거한다. 올해 제16회를 맞은 반딧불축제는 6월에 열린다.

무주 남대천 섶다리

47. 고창 동림저수지: 고창 동림저수지는 전북 고창 흥덕면과 성내면에 걸쳐있는 전북 최대 농업용 저수지이다. 이 곳은 인적이 드물고 주변 논과 밭에서 낟알이나 열매 등 먹이를 찾기 쉬워 가창오리떼를 비롯한 겨울철새들이 수년 전부터 몰리고 있다. 낮에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한 가창오리떼들이 해질 무렵 일제히 날아올라 펼치는 군무가 장관이다.

고창 동림저수지

48.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10만평)의 정원이다. 우리나라 자생 야생화 1000종, 고산식물 230종, 백두산 야생화 3000종 등 총 50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수목원에서는 2007년부터 오색별빛정원전이라는 이름으로 300만개의 전구를 나무에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이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49. 촉석루: 고려 고종 28년(1241년)에 창건된 촉석루는 임진왜란 당시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강으로 투신한 장소로 유명하다. 한국전쟁 때 불탄 것을 1959년 진주고적보존회가 시민의 성금으로 다시 건축했다. 촉석루에서 내려다 본 남강은 잔잔한 수면위로 비친 누각, 아름드리나무, 바위들이 어우러져 애잔한 감성을 자아낸다.

촉석루

50. 삼광사 연등축제: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무렵에는 각 사찰에서 연등행사를 연다.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는 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기간 삼광사를 찾으면 건물, 탑 등을 포함한 사찰의 모든 공간을 메운 수만 개의 연등이 빛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삼광사 연등축제

●CNNgo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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