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유상철, 절정의 골감각으로 연속골

중앙일보

입력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유상철선수가 지난9월6일에 벌어진 리그컵전, 야마자키 나비스코배에서 8월 30일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8월30일의 1차전에서 전반 16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여신이 부르는가 싶었던 유상철선수의 요코하마 마리노스.

그러나, 나카무라와 미우라 아쯔히로등의 미드필더들이 올림픽팀에 소속되어 결장함에 따라 후반전에 내리 두골을 허용하며 역전패 당했다.

이날도 후반18분에 선제골을 기록한 유상철선수의 득점을 지키지 못한 요코하마는 로스타임에 야나기사와 대신 가시마의 스트라이커로 나온 스즈키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로서 1무1패를 마크한 요코하마도 준준결승에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날 골키퍼로 출전한 가와구치와 유상철의 투지가 빛났다. 가와구치는 지난8월30일의 1차전에서 부상당한 아래턱 부분을 붕매로 감싸고 출전,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과시했다.

한편, 9월한달동안 올림픽때문에 리그전은 잠시 중단되고 있지만, 최고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유상철 선수때문에 10월초 재개되는 리그전에서 요코하마의 전망은 밝다.

비록 후반리그 10스테이지까지 10위권을 맴돌고 있는 요코하마지만 전반리그에서 우승을 해 리그 우승자들끼리 최고를 가리는 천황배 진출을 예약해 놓은 상황이다. 또한 팀의 스트라이커인 유상철이 최고의 골감각을 선보임으로써 부진속에 빠져있는 팀의 활력소가 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