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물거래소 무형상품 판매허용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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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현재 유형상품에만 한정돼있는 선물거래소 취급 영역을 무형 쪽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통산성과 농림수산성이 이를 위해 지난 50년 발효된 상품거래법을 2002년까지 개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법개정이 이뤄질 경우 상품거래소에서 공해감소, 전기 및 날씨 관련 선물들도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날씨 및 전기관련 선물들이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97년 유엔에서 마련된 교토환경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2008-2012년 사이 지난 90년 기준으로 6% 줄여야 한다.

일본 정부는 공해감소 관련상품을 일본 기업들에게 할당하며 이들은 여유분을 필요 기업들에게 재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성의 감독을 받고있는 요코하마상품거래소는 지난 7월 이후 날씨 관련 파생상품을 리스팅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지난달 농림수산성에 상품거래법 개정을 청원했다. (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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