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솔루션 대만에 300만달러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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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된 모바일 오피스 분야의 기업용 무선 인터넷 솔루션이 해외에 첫 수출된다.

무선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엠클릭플러스(대표 오재연 www.mclickplus.com)는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현지 ASP전문업체인 퀴텍(QITEK)사와 엠클릭플러스가 개발한 기업용 그룹웨어 모피스21(Moffice21)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엠클릭플러스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1년간 약 300만달러의 수출물량을 확보했으며 퀴텍사는 엠클릭플러스로 부터 중국어 버전을 공급받아 대만과 중국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엠클릭플러스는 이번 대만 진출을 계기로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 2002년부터는 연간 1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모피스21은 웹(Web)과 왑(WAP)을 기반으로 휴대폰과 그룹웨어(기업내 인트라넷)를 연계한 무선 데이터 서비스로 전자우편, 작업관리, 일정관리, 주소록, 자산.비품.자료관리, 재고 정보, 전자결재,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게시판, 전자지도를 이용한 위치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LG텔레콤(019)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영업사원들이 많은 보험회사, 제약회사, 자동차판매회사, 물류회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엠클릭플러스 오재연 사장은 '동남아 시장 진출에 이어 유럽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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