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사각 표지만 확인해도 안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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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제도별로 다양했던 형태의 표지가 초록색 사각 표지(Logo)로 단일화 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한 품질 좋은 농식품을 보다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천안사무소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농식품 인증제도의 표지를 단일화 한다고 밝혔다. 천안사무소에 따르면 1월부터 시행하는 이번 제도는 종전 인증제도별로 다양했던 형태의 표지를 ‘초록색 사각 표지(Logo)’ 형태로 통일함으로써 농식품부가 인증한 농식품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제작된 초록색 사각 표지는 국가를 의미하는 ‘태극’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신뢰와 보증을 상징하는 ‘국새’ 모양의 사각프레임을 사용했다. 또 색상은 농식품부 이미지를 대표하고 소비자·생산자가 모두 선호하는 ‘초록색’을 기본색상으로 선정했으며 포장 형태 등을 고려해 적색과 청색을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 도입·시행되는 공통표지는 농식품부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증제도에 적용된다. 또 현재 16개의 인증제도에서 9개 형태의 인증표지를 운영하고 있던 것이 1개 형태로 통일된다. 천안사무소 관계자는 “표지변경에 따른 혼란과 생산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표지 및 포장재는 향후 2년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다양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망을 이용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증 농식품에 대한 공통표지를 도입함에 따라 각 인증제도별로 분산됐던 소비자 인식이 전환되고 인증품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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