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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여성들, 수영복 차림으로 해안가에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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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성(海南省)의 싼야(三亞) 해안가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단체로 나타났다. 해수욕을 즐기러 온 줄 알았던 미녀들은 갑자기 교관의 구령에 맞춰 해안가 모래밭에서 구르고 통나무를 짊어진 채 달리기도 한다. 마치 여특전사 훈련장 같은 분위기다.

여성들이 훈련복을 입지 않고 비키니 차림으로 훈련을 하고 있어 이채롭다. 경호원들은 바다 속에 고개를 박은 채 숨 쉬지 않고 오래 버티기를 하거나 통나무를 메고 목봉 체조를 하는 등 강도높은 훈련을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훈련을 지도하는 교관들이 비키니 차림의 교육생들을 발로 차는 동작도 보인다.

왜 비키니 차림으로 고난이도의 훈련을 받는 것일까? 알고 보니 이들의 정체는 중국의 경호 업체 '텐자오 특수 경호'의 여경호원들이었다. 이 회사는 최근에 20명의 대졸 여성경호원을 선발하고 이곳 해안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이들은 중국 내에서 최초로 여성 경호 훈련을 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든 훈련생들은 8-10개월 기간 동안 훈련을 통해 경호업무 능력을 쌓는다.

한편 최상급 훈련생으로 지정되면 이스라엘의 '국제 안보 아카데미'에서 연수받을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로이터=뉴시스]

안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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