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동물원서 관람객 탄 차 덮친 사자, 알고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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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숫사자가 지프차에 올라타고 있다. [버즈피드 웹사이트 캡처]
지프차 앞에 선 숫사자를 관람객들이 웃으며 보고 있다. [버즈피드 웹사이트 캡처]
지프차와 야생 동물원 사이에는 안전유리가 설치돼 있다. [버즈피드 웹사이트 캡처]

호주 멜버른의 `웨리비 오픈 레인지 동물원(Werribee Open Range Zoo)` 관람객들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낡은 지프차를 타고 야생 사파리를 경험한다. 지프차에는 창문 등 보호망이 전혀 없다. 사자 등 맹수들이 침입할 수 있는 구조다.

실제 지프차 앞에는 사자들이 먹을 수 있도록 날고기가 놓여 있다. 관람객들이 사자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무시무시한 숫사자가 지프차 앞으로 뛰어든다. 그렇지만 관람객들은 전혀 놀라는 기색이 아니다. 오히려 웃음 짓는다.

진실은 이렇다. 지프차는 커다란 안전 유리로 나눠져 있다. 관람객이 해를 입을 수 없는 구조다. 안전 유리를 통해 사자의 모습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즐거워하는 것이다. 미국의 소셜미디어인 버즈피드는 이 동물원을 소개하는 사진을 싣고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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