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녀 프로골프대회인 리딩투자증권오픈골프 대회와 한통엠닷컴배 제22회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가 이번주 잇따라 열린다.
리딩투자증권오픈은 올해 신설된 총상금 2억원 규모의 대회로 5개국 14명의 외국선수를 포함해 모두 16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31일부터 9월3일까지 경기도 김포시 사이드골프장(파72)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주 빗속에 진행된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때 막판 뒷심부족으로 공동 2위에 그친 최광수(40)의 정상복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광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연승에 재시동을 걸면서 우승상금 3천600만원을 추가, 상금왕을 굳힌다는 계획이지만 박남신, 강욱순, 최상호, 김종덕 등 맞수들의 원년대회 우승 야심도 만만치 않다.
30일 강원도 원주 오크벨리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한통엠닷컴배(총상금 1억5천만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여자대회다.
9월1일까지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박소영을 비롯해 102명의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박소영은 최근 미국에서 열렸던 퀄리파잉스쿨 1차지역예선에 참가하느라 피곤이 누적된 상태이지만 샷 감각은 그 어느때 보다 뛰어나다며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또 상금 1,2위를 달리고 있는 강수연과 박현순,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 등도 우승 다툼을 벌일 후보로 지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