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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2차관 김동연·교과부 1차관 이상진·문화부 2차관 김용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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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이명박 대통령은 8일 기획재정부 2차관을 비롯, 차관(급) 다섯 자리에 대한 인사를 했다. 재정부 2차관엔 김동연(55) 재정부 예산실장,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엔 이상진(54) 교과부 인재정책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엔 김용환(54) 청와대 국정과제1비서관, 국토해양부 제2 차관엔 주성호(55) 국토부 물류항만실장을 각각 승진, 기용했다. 또 차관급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엔 박인환(59)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김동연 차관은 상고 출신의 네 번째 재정부(재무부 등 전신 포함) 차관이다. 이전엔 강릉상고 출신인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와 김 차관의 고교 2년·1년 선배인 반장식·김동수 전 차관이 있었다. 김 차관의 이력은 2007년 기획예산처 차관으로 발탁된 반 전 차관과 비슷하다. 둘 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야간대학(국제대)을 나왔고, 예산실장을 거쳐 차관으로 기용됐다는 점에서다. 김 차관의 승진으로 현 정부의 예산실장은 모두 재정부 2차관으로 영전하는 ‘관행’도 이어진 셈이다(이용걸·류성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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