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10개 국어 트위터 브리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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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미국 국무부가 트위터 브리핑 시스템을 도입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국무부 트위터 계정(@AskState)을 통해 첫 브리핑을 했다. 전 세계의 트위터 사용자들로부터 들어온 질문들 중 일부에 답하는 방식이었다. 답변 내용은 미 국무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트위터 브리핑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강조한 ‘21세기 스마트 외교’의 한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국무부 측은 밝혔다.

 뉼런드 대변인은 “비디오 파일은 질문을 한 사람의 모국어로 번역돼 전달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영어를 비롯해 아랍어·중국어·프랑스어 등 10개국 언어로 답변 파일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어나 일본어는 제외됐다.

 트위터 브리핑은 우선 1월 한 달 동안에는 매주 금요일 실시된다. 첫날인 6일 브리핑 때는 500여 개의 질문이 들어왔으며, 뉼런드 대변인은 국무부 브리핑룸에서 몇 개만을 골라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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