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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살표 따라가면 서울성곽 한 바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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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앞으로 서울 성곽길을 산책하려는 시민들은 지하철역사 등에 설치된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서울시는 북한산과 인왕산, 남산, 낙산을 잇는 서울 성곽길 21㎞ 구간에 종합안내판 23개와 화살표 표지판 185개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성곽길 인근 9개 지하철역사 안에는 성곽길 초입까지의 지도가 표시된 종합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이 설치된 역은 시청역(10번 출구), 서울역(3번 출구), 혜화역(2번 출구), 독립문역(3번 출구), 광화문역(7번 출구), 약수역(10번 출구), 동대입구역(5번 출구), 신당역(7번 출구), 동대문역(6번 출구)이다.

 또 성곽길 입구와 갈림길 등엔 종합안내판 4개와 구역안내판 8개, 이용안내판 2개를 설치했다. 탐방객들이 자신의 위치와 그날 컨디션 등을 판단해 탐방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종합안내판에는 성곽길에 대한 유래와 설명, 전체 코스 등을 실었다. 구역안내판에는 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주요 진출입 지점 등이 담겼다. 노선을 결정했다면 서울성곽길 100m당 1개씩 설치된 둥근 화살표 표지판과 이정표형 방향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성곽길을 시작으로 둘레길과 근교산 자락길까지 점차 안내체계를 통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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