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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업체 보행기등 유아용품 280만개 리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의 유명 장난감업체인 피셔 프라이스와 키즈라인이 추락.질식 사고가 발생한 자사의 그네.보행기.유모차 등 유아용품 2백80만개를 리콜해주기로 했다고 로이터.AP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이들 통신에 따르면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이같이 밝히고 이들 용품의 사용을 즉시 중단토록 소비자들에게 권고했다.

두 회사는 이에 앞서 소비자들에게 안전장치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리콜 대상은 피셔 프라이스의 유아용 '리프트 앤드 록' 그네 2백50만개, '겟업 앤드 고' 보행기 24만6천개, 키즈라인의 '르 크래들' 유모차 4만6천개 등이다.

9개월에서 3세까지의 유아들이 타는 그네(19달러선)는 안전장치 결함으로 1991년 시판 후 지금까지 1백10명이 타던 도중 추락, 38명이 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97년 출시돼 30달러에 팔리고 있는 보행기는 유아들이 미는 과정에서 넘어지는 일이 잦은데다 두꺼운 방풍유리 와이퍼에 다치는 일도 많아 지금까지 3백30명이 안전사고를 당했다.

키즈라인의 덮개있는 유모차(1백~2백달러)는 유아가 잘못 뉘어지면 질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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