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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업 애로 해결 위해 발로 뛰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도기업SOS지원단(이하 기업SOS)가 2011년도 기업애로 처리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기업SOS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말까지 기업현장기동반 운영 등을 통해 수렴한 기업애로는 총 1만273개 업체에 1만6,658건이었으며 1만6,389건이 처리 완료됐다. 1건당 평균 처리일은 6.9일이다.

애로수렴 경로는 현장방문(31%), 기관내방(30%), 전화(23%), 온라인(6.4%) 순이며 애로사항별 유형은 자금(23%), 공장설립(15%), 판로(14%), 기술/인증(9%), 주변 인프라(5%)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인프라와 자금지원, 공장설립관련은 소폭 감소했으며 판로에 대한 애로가 증가했는데, 도는 이에 대해 그동안 기업SOS의 소규모기업환경개선 등 꾸준한 인프라개선 사업과 자금지원이 실효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광주시의 한 김치제조업체는 기업SOS를 통해 상수도를 공급받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영업장 폐쇄위기에서 회생했다. 또 화성시의 한 수출업체는 수출계약 후 바이어의 입국비자 불허로 제품검수가 지연되는 어려움을 기업SOS와 영사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수출을 성사시켰다. 농업진흥구역에 묶여 공장증축을 못하고 있던 오산시에 소재 중소기업은 기업SOS의 도움으로 공장을 증축할 수 있었다. 기업SOS는 이밖에도 주차장문제, 진입로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도 척척 해결했다.

또한 제도적으로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를 완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원거리에 있는 인천출입국관리소를 이용해야 했던 시흥시의 기업들이 가까운 안산출장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한 식품회사는 HACCP 인증의 폭넓은 사용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용도 폐지된 국공유재산에 대해 중소기업이 수의계약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는 내용의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따른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이 입법예고 되어 관련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매일 기업현장을 찾아가 애로를 상담하고 해결하는 활동과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밀집한 공장을 찾아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근로체험을 통해 직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도 상담하는 등 기업인과의 밀착행정을 통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기업SOS의 노력은 각종 평가에서도 빛을 발했다. 올해 9월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주최한 제8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기업환경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가 종합대상을 수상했고, 정부합동평가 ‘기업애로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개선 노력’ 분야에서는 100점 만점인 “가”등급을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국내 경제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현장 활동을 강화해 거둔 좋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많은 어려움에 처할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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