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퍼내니’ 정주영의 이런 아이, 이렇게 ⑤ 자녀 학습 효과 높이려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리 아이는 공부할 의욕은 있는데 성적이 잘안 나와요.” / “매사에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는데 한 번 실패하면 잘 안 하려고 해요.” / “좋은 학원에 과외까지 하고 있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요.” / “짜증이 많고 금방 싫증 내서 오래 앉아 있질 못해요.”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부모들은 늘 자녀의 ‘학습’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공부도 잘하면서 남부럽지 않게 살길 바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부 아이들은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른다. 별다른 목표 없이 하루하루를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오가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정작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 학습무기력증에 빠져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자녀들이 학습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은 부모의 욕심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달라는 부모의 바람이 점차 공부도 잘하면 좋겠다는 욕심으로 바뀌면서 자녀와 부모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맴돌게 된다.

 이러한 자녀와의 긴장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것이다. 서로에게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보자.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속내를 아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내 아이의 기를 살리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시간이 된다.

 당장 내 눈 앞에서 아이가 게으름을 피우고 게임에만 빠져 있는데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와 부모가 서로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은 실제로 부모 자녀 사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모 자녀 간의 기질과 성격이 다르고 또 평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따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건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지도해야 한다.

 사교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한 자리에서 조용히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그런 아이들은 고립돼 조용한 곳에서 공부를 하게 만들면 심리적 불안감이 더욱 증폭돼 산만해질 수 있다. 이 때는 조용한 곳을 피하고 오히려 주변의 시선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자신이 배운 것을 이야기처럼 풀어나가게끔 도와주는 공부방식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부모의 아이를 향한 세심한 파악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 그리고 아이의 강점이 무엇인지 찾아내 이 점을 강화시키는 것이 자녀의 자존감과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제는 학습도 전략이다. 그저 열심히 시키기만 하면 되는 시대가 아니다. 자녀의 강점을 잘 파악하고 이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아이의 성공을 이끄는 부모의 역할이다.

TIP 자녀 기 살리는 칭찬 10계명

1.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즉시 칭찬하라.
2.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3.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4.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5.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
6.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7.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8.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
9. 잘못된 일 생기면 관심을 다른 쪽으로 유도하라.
10. 가끔씩 부모인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

화요일엔 맞춤 육아 솔루션 확인을

‘수퍼내니’ 정주영의 다양하고 자세한 솔루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QTV ‘수퍼내니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QTV는 홈페이지(www.QTV.co.kr)에서 맞춤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 ‘수퍼내니 코리아’의 출연신청을 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