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형? 수능성형? 많이 하는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이면 많은 대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이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린다.

겨울에 이렇게 성형외과가 붐비는 것은 추울 때 수술하려는 계절의 특수성과 외모를 가꾸는 것이 이제는 미의 기준의 쟁점이 되어버린 요즘에 성형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기 때문에다.

수능성형 또는 취업성형이라 불리는 성형을 하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인이 꿈인 A양은 평소 고민이 되던 턱을 교정하기 위해 압구정에 있는 성형외과를 찾았다.

A양은 ‘평소 방송 계통에서 일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노력하지만 평소 외모 때문에 항상 좋지 않는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아 턱을 교정하면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진단을 받아보게 됐다고 했다.’ 고 말했다.

어느 구직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취업생들 중 22.4%가 취업성형을 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실제로 취업성형을 한 구직자 중 절반 이상이 성형이 구직활동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고 대다수 나머지 사람들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말해 외모가 구직활동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입증해 주었다.

그렇다면 면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면접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인상에 의해 좌우한다고 한다. 프린스턴 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에 따르면 "첫인상은 0.1초 만에 결정된다"고 했다. 얼굴을 본 뒤 0.1초 뒤의 판단과 0.5초 혹은 1초 뒤에 내린 결론에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압구정 홍진주 성형외과의 홍진주 대표원장은
“성형수술이 면접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반드시 꼭 필요한 수술은 아니다. 물론 외모의 문제로 인해 대인관계나 취업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 수술로 인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성형수술을 진행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거나 환경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