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한국통신·SK·LG 3파전 굳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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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온세통신.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소속 회원사 등 5백70여개사 연합체인 한국IMT-2000컨소시엄은 22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컨소시엄 해체를 결정했다.

해체 결정은 IMT-2000사업권 경쟁이 한국통신.SK.LG 등 3자 구도로 굳어지면서 컨소시엄 구성업체들의 이탈이 가속화됨에 따라 독자적인 사업권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그러나 국민주를 신청한 사람들은 다른 컨소시엄에 최대한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업계는 하나로통신은 LG 컨소시엄에, 온세통신과 무선호출사업자.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 등은 한통컨소시엄에 합류하고, PICCA 소속 2백여개사는 업체사정에 따라 3개 컨소시엄에 흩어져 가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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