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광장 이달 중 실시설계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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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주도는 제주시 동문로터리∼동진교 구간의 산지천 일대 6만86㎡에 ‘탐라문화광장’을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 광장과 테마별 정원, 전통음식 거리 등이 들어서게 될 탐라문화광장은 이달 중 실시설계를 현상공모 한다. 2014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에는 민자 352억원을 포함해 총 752억원을 투입한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우주엔지니어링은 탐라문화광장을 조성하면 2291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문화광장에 편입될 사유지 3700㎡는 내년에 47억원을 들여 매입한 뒤 제주 여신을 주제로 한 주광장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문로터리 해병탑부터 중국피난선까지의 도로는 폐쇄하고 산지천을 따라 바람·돌·물· 쇠· 달· 풀을 주제로 한 6개의 테마정원을 조성한다. 또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칠성대(七星臺)와 아치형의 돌다리인 홍예교(虹霓橋), 김만덕 객주터도 복원한다. 세계 음식점·테마 카페 등은 민자를 유치해 사업을 추진한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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