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드니경찰, 교통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0...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동티모르 선수 4명이 2000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한다.

동티모르저항협의회 부회장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조세 라모스 오르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동티모르의 참가를 요청해 사상 처음으로 4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티모르는 역도와 복싱에 각 1명, 마라톤에 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450년간 포르투갈의 식민통치 이후 24년동안 인도네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동티모르는 지난해 8월 투표를 통해 독립을 결의, 인도네시아가 지원하는 민병대에 공격을 받았고 현재 유엔 관리를 받고 있다.

0...`시드니에선 차 조심 하세요.'

시드니 경찰은 올림픽기간에 교통사고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외국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도로법규 특별 캠페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차가 도로 왼쪽으로 진행하는 교통체계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 운전자들이 착각을 일으켜 사고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광안내책자에 도로정보를 끼워넣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몇 년 간 외국 운전자들이 거꾸로 차를 몰아 보행자가 다치는 사고가 빈발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시드니 AP=연합뉴스)

0...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최종 점화자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 안팎에서는 호주 출신의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성화대 점화의 영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존 코츠 SOCOG 위원장과 마이클 나이트 올림픽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은 "아직 모른다"며 연막을 치고 있다.

나이트 장관은 "점화자는 특별한 사람이어야하며 늦게 공개될 수록 좋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시드니 AP=연합뉴스) (딜리<동티모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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