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 외국인·기관 '쌍끌이' 주가 이틀째 상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주가가 이틀째 상승, 장중 75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현대의 자구계획이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개장초부터 삼성전자가 2만4천원에 거래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의 연이틀 급등 영향으로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 거래소=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23포인트 오른 749.48을 기록하고 있다. 모처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연출되면서 호전된 시장의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샐로만스미스바니증권이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한 수익전망을 상향조정한데 영향받아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폭 상승하며 지수 를 이끌고 있다. 그외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일제히 상승, 시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어업, 운수장비와 증권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뿐 5% 이상 오른 전기기계를 비롯 대부분 업종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외국인이 6백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투신권과 증권의 '사자'에 힘입어 기관도 5백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1천1백9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 코스닥=개장초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주도주와 매수주체가 불분명해 전일의 지수흐름을 답습하는 듯했지만 대형주들의 오름폭이 커지면서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8포인트 오른 117.80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카드가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개인이 유일하게 '사자'에 나서 1백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과 1백5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