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축구] 잠실에 '축구 왕별' 뜬다

중앙일보

입력

여덟 경기 연속골에 빛나는 김도훈(전북), 역대 올스타전 득점 1위(3골) 이동국(포항), '독수리' 최용수(안양), K리그 득점 2위 박남열(성남).

15일 오후 6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축구 나이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후보들이다.

스타들의 화려한 개인기 경연장인 올스타전에서 5백만원의 상금이 걸린 MVP는 출전 선수들 모두가 욕심내는 타이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MVP는 결승골을 넣거나 최다득점을 한 선수가 받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중부팀(안양.수원.성남.부천.대전)과 남부팀(전북.전남.포항.울산.부산)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이들 넷 중에서 영예의 미스터 올스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12골로 K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도훈은 물오른 골 감각을 앞세워 반드시 MVP가 되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1998년 두 골을 넣어 신인으로 MVP에 올랐던 이동국은 지난해 1득점에 이어 올해도 골을 터뜨려 3년 연속 올스타전 득점과 함께 MVP도 노린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최용수와 감독 추천으로 꿈의 무대를 밟게 된 박남열도 이영표(안양).박강조(성남)등 신예 미드필더들의 지원을 업고 골 사냥에 나선다.

프로축구연맹은 다양한 팬 서비스와 이벤트로 잔치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와 이름이 같은 관중은 신분증 확인 후 무료 입장하게 되며, 고아 4백명과 당일 헌혈자도 무료로 초대된다.

하프 타임에는 중부.남부팀 다섯명씩이 골문으로부터 11m 지점에서 공을 차 최고 스피드 선수를 뽑는 캐넌슈터 경연대회와 선수.팬.심판 등이 출전하는 '화합의 릴레이' 가 열린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가 미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