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 아이러브스쿨 인수 추진

중앙일보

입력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가 동창생찾기 사이트로 유명한 아이러브스쿨(http://www.iloveschool.co.kr) 인수를 추진중이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9일 "독특한 아이템과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업체들 가운데 M&A(인수합병)에 적합한 회사를 다각도로 물색하고 있으며 아이러브스쿨도 검토대상 업체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금까지는 인수 대금이나 방법,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인수합병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만큼 앞으로 협상과정이 급류를 타게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이러브스쿨의 시장가치는 대략 5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이러브스쿨은 지난해 10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뒤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루 평균 5만명씩 회원이 늘어나 현재 3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3월 미국 본사의 제리양으로부터 700억을 지원받은 이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M&A 대상업체를 계속 물색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