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30대 교수 발해만횡단도전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30대 교수가 상어떼가 우글거리는 보하이 (渤海)
만을 헤엄쳐 횡단하는 모험을 시작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보하이만을 수영으로 횡단한 사람은 없었다.

주인공은 베이징 (北京)
체육대학 장젠 (張健)
교수. 올해 36세인 그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 (遼寧)
성 뤼순 (旅順)
으로부터 산둥 (山東)
성 펑라이 (蓬萊)
까지 1백9㎞를 헤엄쳐 건너기 위해 8일 오전 출발했다.

중국 CCTV는 검은 고무로 만들어진 잠수복을 입은채 보하이만에 뛰어드는 張의 모습을 방영하면서 40~50시간이 소요될 경우 10일 오전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영도중 우유와 단백질 파우더를 먹으며 상어떼 공격을 막기 위해 상어가 특별히 좋아하는 손바닥과 발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을 끼고 수영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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