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비너스 아큐라클래식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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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아큐라클래식 테니스대회(총상금 53만5천달러)에서 우승,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비너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강서비스를 앞세워 시드니올림픽 미국대표팀 동료인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2 - 1(6 - 0, 6 - 7, 6-3)로 제압했다.

비너스는 서비스 에이스 8개를 기록한 반면 더블 폴트도 14개나 범하며 2세트를 내줬으나 강력한 스트로크 플레이로 셀레스를 몰아붙이며 15경기 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비너스는 윔블던.웨스트클래식 대회에 이어 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목 부상에서 재기한 지난 5월 이후 21승3패를 기록했다.

한편 캐나다 마스터스 남자테니스 대회(총상금 2백95만달러)에서는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하렐 레비(이스라엘)의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했다.

8강전에서 피트 샘프러스(미국)를 물리친 사핀은 토론토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지리 노박(체코)을 꺾고 올라온 무명의 레비를 2 - 0(6 - 2, 6 - 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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