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레인, 도이체방크와 전략적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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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 일반사무수탁 전문회사인 에이브레인은 3일 도이체방크와 뮤추얼펀드의 일반사무 수탁업무 및 자산보관 업무에 대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일반사무수탁 전문회사가 외국 금융기관의 증권서비스 부분에 대해 전략적으로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브레인은 앞으로 도이체방크와 두 기관 뮤추얼펀드의 일반사무수탁 및 자산보관업무를 분담하면서 공동마케팅과 공동연구, 기술공유 등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웹을 통한 공동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뮤추얼펀드의 자산운용사들에게 온라인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브레인의 이같은 공격적인 경영은 최근 한빛은행이 일반사무수탁 전문회사인 리젠코리아를 인수해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고 서울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까지 가세해 일반사무수탁 시장을 공략하려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은행중에서는 외환은행이 일반사무수탁시장에 진출했다. 일반사무수탁업계는 현재 개방형 뮤추얼펀드와 부동산투자전문 뮤추얼펀드(REITS)가 본격도입되면 시장의 규모가 현재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공격적인 선점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한편 일반사무수탁은 뮤추얼펀드의 펀드자산 운용결과에 대한 평가 및 순자산가치(NAV)산정과 각종 회계장부 작성 등의 계산사무, 주식발행 및 명의개서대행업무, 주주 명부관리업무, 기타 펀드운영사무 등을 맡아 하는 것을 말한다.(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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