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평가펀드 비율 70% 웃돌아

중앙일보

입력

투신사의 전체 펀드중 시가평가펀드 비율이 70%를 넘어 전면 시행 한 달 남짓만에 채권시가평가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투신사의 시가평가펀드 수탁고 잔액은 145조7천억원으로 채권시가평가제도 전면 시행 직전인 6월30일의 140조3천억원에 비해 5조4천억원 증가했다.

전체 펀드의 수탁고 잔액 대비 시가평가펀드 수탁고 잔액은 72.0%로 지난 달 말의 67.8%에 비해 4.2%포인트 상승, 70%를 넘어섰다.

시가평가 대상펀드는 지난 98년 11월15일 이후 설정된 모든 펀드(MMF 제외)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관계자는 "현재 비과세펀드 예약분으로MMF에 들어가 있는 자금이 비과세펀드로 전환되고 대우 관련 펀드에 대해 금융기관의 환매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시가평가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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