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에서 듣는 드뷔시·아리랑…내일 ‘유로아시아 뮤직 페스티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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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음악축제인 ‘2011 유로아시아 뮤직 페스티벌(EAMF)’이 9일 서울 봉은사 경내 보우당에서 열린다. 뮤직 페스티벌은 2007년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열린 후 올해가 6번째다.

 음악회 1부에선 독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카운츠너 빅토리아(사진)와 스위스 출신 플루티스트 윤트 필립이 각각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드뷔시의 시링크스 플루트 독주곡을 연주한다. 2부 국악 연주회에선 해금연주자 변종혁과 거문고연주자 변성금이 산조와 우락을 들려준다.

 3부에서는 해금연주자 변종혁이 카운츠너 빅토리아·윤트 필립과 함께 ‘아리랑’을 연주하며 동서양의 음악적 결합을 시도한다. 이번 음악회는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돼 연주자 전원이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음악회 직후 열리는 기부행사에서 마련된 기부금은 중앙일보 위스타트(We Start) 운동본부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02-517-7174.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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