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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랭크, 움직이는 사무실 ‘디지털 카’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자동차 안에서 완벽한 컴퓨팅을 구현해 전자우편을 주고 받거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자가용’이 선보였다.

인터넷 마케팅 회사 디지털랭크(대표 곽동수 http://www.digitalrank.com)가 디지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작한 ‘디지털 카’는 자동차 내부에 각종 디지털 장비를 장착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 컨셉 자가용이다.

디지털 카는 차체 흔들림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강한 컴퓨터 주변기기를 설치했으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대용량 데스크 탑 컴퓨터와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모니터, 잉크젯 프린터등이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다.

또한 트랙볼 마우스가 첨부된 무선 키보드를 장착해 뒷자석에서도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동항법장치인 GPS를 통해 최단거리의 추천 도로정보를 음성으로 제공 받을 수도 있다.

디지털 카는 음향시설과 영상시설도 갖추고 있다. MP3에서부터 CD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오디오 시스템과 개폐가 가능한 TV와 예약녹화를 할 수 있는 VTR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글라스 형태의 안경에 모니터가 장착된 ''글레스트론(Glastron)''을 착용하면 차내의 영상장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휴대폰을 사용 인터넷에 접속하기 때문에 접속 속도가 느리거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으나 최근 무선 모뎀의 새로운 제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어 일반인의 상용화도 조만간 이루어질 전망이다.

디지털랭크 곽동수 사장은 “이동중에도 회사 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개념의 디지털 카를 11개 회원사의 CEO들에게 시연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외근이 잦은 CEO나 영업사원들을 위한 상용화의 길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랭크는 다음달 20일까지 사이트 오픈 기념 이벤트로 ‘디지털 카 설계 공모전’을 실시 선정된 응모자와 함께 디지털 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랭크는 디지털 카 상용화를 한발 앞당기고 나아가 건전한 디지털 문화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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