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상수원 수질 강알칼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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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증가와 수온상승으로 식물성 플랑크톤이 많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한강 팔당호와 낙동강 고령지점 등 주요 상수원의 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강 (强)
알칼리성을 띠고 있다.

환경부가 26일 밝힌 4대강 수질오염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소이온농도 (pH)
는 8.8까지 치솟아 상수원 수질기준인 pH 6.5~8.5를 초과했다.
고령지점도 pH 8.7이었다.

이와 함께 낙동강 남지지점과 영산강 주암호는 pH 8.5, 한강 충주호와 금강 부여지점은 pH 8.3으로 나타났다.

특히 팔당호의 경우 화학적산소요구량 (COD)
이 3.9~4.3 ppm으로 고도정수처리해야 수돗물 생산이 가능한 3급수 수질을 보였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과도하게 번식하면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고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 (THM)
생성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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