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항공기술연구센터, 조종사 양성과정 입시설명회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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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우러러보는 곳이기 때문일까, 하늘에서 일하는 직업에 대한 동경은 누구에게나 있다. 특히 파일럿이라 하면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매력적인 직업.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공군출신이 아닌 일반인이 항공기 조종사가 되기는 쉽지 않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조종사가 되려면 으레 미국이나 호주로 유학을 떠나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작년부터 국내에서도 조종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민간교육원이 속속 생겨나면서 한국에서도 조종사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조종사가 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항공 유학에 대한 갈망이 남아있다. 미국 항공청(FAA)에서 인증하는 비행면허까지 욕심내기 때문. 최근 국내 교육기관에도 미국 FAA의 조종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 개설되어 주목 받고 있다.

군산대학교 항공기술연구센터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스파르탄 항공대학과 제휴, 국제 조종사 양성 특별과정(Global Pilot Program)을 개설하고 2012학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처음 1년간은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다음 2년은 미국 스파르탄 항공대학에서 비행훈련을 받기 때문에 국내 교육과 해외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언어나 생활문제로 부담이 되었던 항공유학의 단점을 보완한 시스템이다.

특히 최근에는 증가하는 해외여행객과 저가항공사의 등장으로 조종사 수요는 높아지는 반면, 조종사는 많지 않아 항공사간 조종사 `빼오기`에 나서거나 고액의 비용을 감수하고 외국인 조종사를 채용해 근근이 운행하고 있는 실정. 이런 시점에서 국내 교육과 미국 항공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과정은 파일럿을 꿈꿔왔던 사람이나 항공업계 모두에게 환영 받고 있다.

군산대의 국제 조종사 양성 특별과정은 한국에서 1년 간 군산대학교 시간제 등록생으로서 24학점에 해당되는 교양 수업을 수강하고 영어교육과 비행이론교육을 진행한다. 그 후 나머지 2년은 미국 스파르탄 항공대학에서 총 231시간의 실제 비행훈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파르탄 대학에서 수강한 전공과목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 군산대학교 정규 학부과정에서 인정하는 학과(기계자동차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에 3학년으로 편입하면 그 학점이 인정되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최소 1년 과정을 통해 학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총 4년 뒤엔 미국 FAA에서 인증하는 조종면허, 스파르탄 항공대학의 전문학사학위, 군산대학교 학사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외국 항공대학과의 제휴를 통한 조종사 양성과정이 실력 있는 내국인 파일럿을 길러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과 군산에서 개최되는 입시 설명회에 참가하면 알 수 있으며, 서울에서는 오는 12월 8일과 9일, 군산에서는 12월 12일 개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28일까지이며 문의사항은 전화(063-461-4103)를 통해 하면 된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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