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능 성적 분석] 중위권 안전지원 땐 하위권 인기학과 합격선 높아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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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수능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누적도수 분포표는 각 영역의 표준점수대에 얼마나 많은 수험생이 몰려 있는지 알 수 있는 비교표다. 수험생들은 30일 받은 성적표에 적힌 표준점수를 보고 자신의 점수 위에 얼마나 많은 학생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언어 13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수(누적인원)는 3만3645명이다. 표준점수 137점부터 130점 사이엔 이 인원이 몰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인원을 보고 수험생들은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가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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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들이 받는 성적표에 백분위 점수가 있다. 이 점수는 영역별 전체 응시생 수와 누적인원 수, 동점자 수 등을 갖고 구한다. 예를 들어 수리 나형에서 표준점수 130점을 받았다면 이 점수를 받은 인원을 포함해 표준점수 최고점(138점) 사이에 4만3243명이 있다. 이 점수대 동점자는 3950명이며, 전체 수리 나형 응시자 수는 45만1485명이다. 계산 과정을 거치면 표준점수 130점은 백분위 점수로 87.0이 나온다. 수험생들은 특히 지원하려는 대학이나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점수), 반영 비율과 가중치를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

성시윤 기자

◆표준점수=동일한 영역의 시험을 치른 응시자 중 해당 수험생의 성적이 어느 위치쯤인가를 나타내는 점수. 개인의 원점수에서 계열별 전체 응시생의 평균 원점수를 뺀 값을 해당 과목의 표준편차로 나누는 방식으로 구한다. 응시한 과목이 어려워 같은 과목 시험을 본 다른 수험생의 점수가 낮으면 자신의 표준점수는 올라가고 반대일 경우 내려간다.

◆등급=영역별·선택과목별로 1∼9등급으로 표시된다. 1등급은 표준점수 상위 4%, 2등급은 상위 11%, 3등급은 상위 23% 등이 기준이다. 등급 구분 점수에 동점자 수가 많아지면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원점수=특정 영역·과목의 문항당 부여 점수를 단순 합산한 점수. 100점(언어·수리·외국어)과 50점(탐구영역) 만점 중 몇 점을 받았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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