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사흘째 하락하며 800선 붕괴

중앙일보

입력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800선이 무너졌다.

19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5.26포인트 떨어진 797.07를 기록중이다.

이날 주가는 그동안 매수기조를 유지해오던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해 곧바로 800선이 붕괴됐다.

이후 증권과 은행주들의 거래량이 늘면서 소폭 반등해 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8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LG화학 등 주요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에 머문 반면 외환, 조흥, 한미은행과 SK, 대우증권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은행과 증권주는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뚜렷한 테마주가 부각되지 못하는 데다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굳건하지 못해 주가 조정기간이 다소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매매를 권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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