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기 부양 55조원 붓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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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영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마련했다. 대니 알렉산더 예산담당 장관은 28일 BBC에 출연해 300억 파운드(약 55조5000억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건립 계획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북동부 타인위어주(州)의 지하철 신설, 런던 외곽순환고속도로 개·보수 공사 등 40여 개 사업이 추진된다. 300억 파운드 가운데 200억 파운드는 영국의 연금 기금으로, 나머지는 중국 기업의 투자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은 올 들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분기별로 0.1~0.5%에 머무는 등 경기가 좀체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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