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색다른 홈런 레이스

중앙일보

입력

올해 프로야구 올 스타전에서는 다채로운 홈런 레이스가 펼쳐진다.

1차전이 벌어지는 21일 경남 마산구장에서는 경기 시작전 홈런부문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지만(한화)·이승엽(삼성)과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왕 박재홍(현대)을 비롯해 우즈·김동주·심정수(이상 두산)·양준혁(LG)·장성호·홍현우(이상 해태) 등 9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각각 5번 아웃(투수가 던진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키지 못할 경우)될 때까지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2명의 선수를 선발, 5회말 종료후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홈런 레이스에서 1위를 한 선수에게는 상금 1백만원, 2위 선수에게는 50만원이 지급되고 장외홈런을 친 선수에게는 1개당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3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는 좀더 색다른 홈런 레이스가 마련됐다.

경기전 8개 구단 감독들이 추억의 홈런 레이스를 갖는다.

'왕년의 홈런 타자' 김응룡 해태감독이 과연 몇개나 담장을 넘길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또 5회말이 종료한 뒤에는 토종·외국인 선수간 홈런포 대결이 준비됐다.

1차전 입장권은 주택은행·우체국·전화(1588-3888)·인터넷(http://www.proticket.com)에서,2차전은 제주은행·인터넷(http://www.chejusports.com)·제주PC방 조합에서 각각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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