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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GA] 송아리, 미국 주니어골프 첫 승

중앙일보

입력

"이번에는 제가 우승할 차례였어요"

한국계 쌍둥이 골퍼의 동생인 송아리(13)가 2주전 언니 나리의 우승에 이어 시즌 첫 타이틀을 획득, `자매 만세'를 불렀다.

송아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이트오거스틴의 더슬래머앤더스콰이어골프코스(파72.5천904야드)에서 펼쳐진 미국 주니어골프(AJGA) 쉘월드골프빌리지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송아리는 2주전 루슨트테크놀러지걸스주니어챔피언십에서 언니 나리에게 패했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이날 종반까지 선두에 한타차로 뒤지던 송아리는 18번홀에서 니콜 헤이지의 파 퍼팅 미스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뒤 연장 첫홀인 385야드짜리 파4의 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했다.

함께 벌어진 남자부에서는 오빠인 송찬(16)이 1언더파 215타 공동 4위에 그쳐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재미교포인 김이나(16)는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천38야드)에서 열린 나비스코리젠더리헤드웨어주니어대회에서 코스레코드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본 코에를 5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이나는 이로써 지난달 라스베이거스파운더스레거시주니어대회에 이어 시즌 2승을 안았다.(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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