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증권사이트 주가조작사건 피해사례 접수

중앙일보

입력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으로 소액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증권사이트들이 일반투자자들의 피해보상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애널스톡, 씽크풀 등 9개 증권사이트는 7일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 법적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사례 접수 및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9개 증권사이트는 증권관련 전문 법무법인과 소송진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법적대응을 위한 준비로 게시판을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애널스톡의 이미경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은 4천여명에 이르며 피해금액은 2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경우는 주가조작의 폐해가 너무나 명백히 밝혀진 것이기때문에 작전기간 중 세종하이테크 주식을 매매한 것만로도 피해를 입증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피해자들로부터 피해사례를 접수받아 작전에 개입한 펀드매니저, 한양증권, 세종하이테크 대주주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권 이외의 사이트와도 연계, 피해자들의 보상을 위한 공동대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동대응에 참여한 9개 사이트는 애널스톡(analstock.com),미래벤처(venb.co.kr),이큐더스(ekudos.co.kr), 슈어넷(surenet.co.kr), 씽크풀(thinkpool.com), 코스닥터(kosdoctor.co.kr), 투스톡(tostock.com), 팍스넷(paxnet.co.kr), 포넷(fonet.co.kr)이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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