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 프레지던츠컵 … 2015년에는 한국서 티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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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한국이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이 벌이는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2015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팀 핀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1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개회식에서 “2015년 대회를 한국에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대륙 대항 골프대회다. 1994년 창설됐으며 미국과 미국 외 지역에서 번갈아 가며 격년제로 열린다. 올해 호주 대회가 9회째다. 이 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미국 외에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캐나다 등 네 개 나라뿐이다. 한국은 2015년 제11회 대회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하게 됐다. 2013년 제10회 대회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린다. 17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제9회 대회 첫날 경기에서는 최경주(41·SK텔레콤)가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대결한다. 포섬매치플레이(2인1조) 여섯 경기가 진행되는데 세계연합팀의 최경주는 애덤 스콧(호주)과 한 조로 미국의 우즈-스티브 스트리커 조를 상대한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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