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분가량 무선인터넷 이용한다"

중앙일보

입력

"매일 평균 10분 가량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뉴스와 e-메일을 검색하며 사이버 쇼핑몰에서 한달에 한번 정도 물건을 구입하고 전화번호 검색이나 간단한 메모는 휴대폰을 이용한다"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모티즌''(Motizen)의 전형이다.

LG텔레콤(대표 남용.南鏞)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사 무선인터넷서비스인 `이지채널''가입자중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티즌의 약 60%이상은 매일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가장 즐겨찾는 정보는 `뉴스''였고 그 다음으로 e-메일, 스포츠, 오락, 증권, 전자상거래 순으로 나타났다.

모티즌들은 특히 `앞으로 무선인터넷으로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는 무엇이냐''를 묻는 질문에 전체 조사대상의 19.7%(274명)가 `쇼핑''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채팅(17.1%), 정보검색(15.6%), 온라인뱅킹서비스(11.54%), 주식거래(10.8%), 전자우편(10.6%), 게임(7.6%), 기타(7.1%)순으로 응답, 앞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음을 보여줬다.

응답자들은 또 `사이버 쇼핑몰에서 얼마나 자주 물건을 구매하는 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2.4%(855명)가 `최소한 월 1회이상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고답변, 모티즌들이 전자상거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특히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이용회수로는 `주 2회이상''이라는 응답이 13.4%로 가장 많았고 `월 1회''는 12.1%, `주 1회'' 8.8%, 2주 1회 8.1%의 순이었다.

한번도 무선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15.8%에 그쳤다. 이밖에 전화번호를 찾을때 사용하는 수단을 묻는 질문에는 69.3%가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전화번호를 활용한다고 답변했고 수첩메모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3.9%에 불과해 휴대폰이 일상생활의 도구로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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